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24일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대응전략'과 '창업‧벤처투자 동향 및 대응전략'를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 세미나는 글로벌 산업경쟁 속에서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고 위원들의 정책역량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난 9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는 산자중기위원 공부모임의 여섯 번째 자리로 윤관석 위원장과 김한정·한무경 간사를 비롯한 여·야 위원 15인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조찬 세미나에서는 김영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이 각각 발제를 맡아,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을 해외시장 접근기회 확대를 위한 단순 마케팅 지원정책에서 고유기술 확보를 통한 총체적 산업경쟁력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고, 민간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며, 투자시장 선진화를 위한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위원들은 중소기업의 인력채용 및 운용 관련 애로사항, 기업규모에 따른 칸막이식 지원정책의 적절성, 최저낙찰제 등에 따른 경쟁 하청업체간 출혈경쟁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질의했다.

아울러 해외기업 사례를 참고하여 벤처스타트업 및 대기업 등을 포함한 연합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 국가적 차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구조를 조성함으로써 스타트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생존경쟁력을 높여 벤처투자 활성화로 연계할 필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대기업의 스타트업기업 지원방안 점검 및 제도 활성화 필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본 토대로서 공정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의 조속한 안착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윤관석 위원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 여파로, 제조업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고 벤처투자 시장도 전년 대비 11.9%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수요 및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서 "오늘 세미나에서 수출, 투자 관련 주요 현안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산자중기위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 건설적인 미래 정책방향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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