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작년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 참여자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교육생을 선정·포상하여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고 대내외 협업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을 비롯하여 특성화대학 수료생과 대학 관계자,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 등 내·외부 관계자 5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특성화 대학 사업은 소상공인이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가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e-커머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실습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 수료생이 ‘21년 314명에서 ‘22년에는 1,055명으로 236%나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진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 총 10개 대학이 디지털 특성화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였고, 그 중 건양사이버대, 계명대, 계원예술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부산경상대, 전주기전대, 청운대 등 총 8개 대학의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이번 성과보고회에 참여했다. 교육 실효성, 홍보 및 지원효과, 발표 내용 및 전달력 등 총 3개 항목에 대해 내·외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목포대학, 대구한의대학, 건양사이버대학 수료생 3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수료생들은 디지털특성화 대학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실제 영업에 적용하여 온라인 판로 개척 및 매출 향상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구를 판매하는 목포대학교 수료생 ‘알리요’는 특성화대학 실습교육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및 블로그 등 홍보채널을 개설하였고, 교육 이후 신규 매출 2천 500만 원을 달성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수료생 ‘(주)이온플러스’의 기능성 치약은 그간 매출을 올리지 못하다 제품스토리 1:1코칭,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을 통해 매출이 월 1천 2백만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메모리폼 토퍼, 베개 등을 판매하는 건양사이버대학교 수료생 ‘스노우토퍼’는 네이버, 쿠팡, 오늘의 집 등으로 판로채널을 확대하고 틈새 키워드를 발굴하여 지난 9월 단일품목 최고 매출 2,500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소진공은 선정된 교육생을 우수상인 강사로 선정하여 올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