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을 양향자 의원이 13일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초빙하여 국회 글로벌 혁신 연구포럼 특강을 진행했다. 
광주서구을 양향자 의원이 13일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초빙하여 국회 글로벌 혁신 연구포럼 특강을 진행했다. 

국회 양향자 의원(무소속)은 13일 국회 글로벌 혁신 연구포럼을 통해 임형규 前 삼성전자 사장을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임형규 前 사장은 1976년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메모리 설계와 개발 사업 등을 거쳐 사장까지 오른 입지적 인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공역사와 궤를 함께해 왔다.

한국 반도체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임형규 전 사장은 이날 ‘왜 한국에겐 반도체 산업인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발자취와 성공 배경, 글로벌 정보산업 지형의 변화 등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는 자리였다. 

특히 얼마 전 양향자 의원과 함께 출간한 대담집 '히든 히어로스'를 바탕으로 "반도체 경쟁력의 요체는 ‘줄기기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발전의 이면에는 수많은 ‘히든 히어로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앞으로 미래 기술 산업의 최대 이슈도 기술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는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번 특강을 주관한 양향자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신화를 써 내려오신 임형규 사장을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라 전하며, “오늘의 특강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진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기정학(技政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과 입법 지원이 필수적”이라 전하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회재, 홍정민, 김성원, 박수영, 배준영, 서정숙, 조명희, 조은희, 최재형, 이은주, 조정훈, 양정숙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정중규 전 국민의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초당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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