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정부는 국내 유망 사물인터넷(IoT)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울과 영국 런던에서 'IoT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IoT 쇼케이스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국내 IoT 기업이 영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30여개, 영국 국제통상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제품을 전시·시연한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IoT 쇼케이스는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및 유럽 내 IoT 수요처, 전자기기 유통업체, 투자사 및 엑셀러레이터 등을 초청해 현지 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IoT 쇼케이스에는 사업 아이템의 독창성, 기술경쟁력, 가격경쟁력 등을 전문가가 평가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국내 IoT 전문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10개사는 초위스컴퍼니(헬스케어 제품), 에잇컵스(스마트 물병), 아이피엘(가정용 로봇), 뉴로컴즈(영상인식 모듈), 루티헬스(헬스케어 제품), 시큐리티 플랫폼(디바이스 개발용 키트), 나무아이앤씨(스마트팩토리 미들웨어 및 스마트 가로등), 테크노니아(개인용 환경 감지기), 네오팝(반려동물용 인식표), 에이케이시스(휴대용 보안 디바이스) 등이다. 

IoT 쇼케이스는 2015년부터 개최됐다. 올해에는 국내 쇼케이스와 해외 쇼케이스를 연계해 참여기업이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와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국 정부 및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서울에서 IoT 쇼케이스를 열어 영국의 우수한 ICT 기업과 국내 IoT 기업이 직접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한국과 영국은 세계에서 IoT 준비도가 높은 국가인만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양국의 기업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도 국내 유망 IoT 기업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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