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6일 'MB 사면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반성하지 않은 파렴치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 MB를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을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들 다수도 아직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국민들을 대신해서 오늘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에서 MB 사면 반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은 생소하시겠지만 국민 여러분들은, 언론인 여러분들은 2017년 그해 겨울 이맘때 '플랜다스의 계'를 기억하는가. MB 다스는 누구인가. 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다스 주식을 매입하는 국민 주식 매입 운동을 전개한다. 그것을 플랜다스의 계로 명하고 3주 만인 2017년 12월 21일, 150억. 약 3만 6천 명이 참여한 플랜다스의 주식 회원이 모집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3만 6천 명의 이르는 150억이 모금되자 검찰이 화들짝 놀라서 그다음 날인 17년 12월 22일, 10년 전에 무혐의로 종결 났다고 재수사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MB 다스 소유주를 밝히는 검찰 수사를 다시 하겠다고 검찰이 발표를 하고 몇 달에 걸친 검찰 수사 끝에 MB를 구속시킨다. 즉, MB는 검찰이 구속시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진실을 알고자 원했던 국민들이 플랜다스의 계를 조직해서 MB를 구속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MB를 사면할지 말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판단하기 이전에 국민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플랜다스의 계를 통해서 150억 돈을 모금했던 3만 6천 명에게 먼저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안창용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MB 사면 절대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MB 사면은 절대 불가하다. MB 사면을 의결할 경우 국민의 뜻과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법치 농단 세력은 다시 한 번 온 국민들의 심판대에 설 것이며 역사는 이들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아래는 성명서 요지이다. 

[MB사면반대 성명서] 법치주의 농단과 민심을 외면한 MB 사면 절대 반대.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윤석열 정권의 한동훈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결국 MB에 대해 사면을 건의하였고 28일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수백억 원대의 뇌물 횡령 범죄로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8억 원을 선고받은 MB를 사면한다는 계획이다.

MB 사면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는 반대 54.3%로 국민 절반 이상이 MB 사면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MB 사면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검찰을 등에 업고 국민은 안중에 없는 윤석열 정권의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지난 2017년 겨울 생계와 추위를 뒤로 하고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오랜 수고로움까지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이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지난 2017년 다스 의혹, 도곡당 땅 의혹, bbk 의혹 등 국가 권력을 이용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착복한 MB에 대해서 국민이 결정한 법으로 처벌하고 부정 축재한 범죄 수익을 찾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플랜다스의 계' 프로젝트를 전개하였고 정의로운 국민 민심은 MB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불과 시작 22일 만에 3만 6천477명이라는 자발적 참여와 전국민적인 압박을 통해 검찰과 국세청 수사를 이끌어내 MB를 형사처벌하게 하였으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았다. 

당시 검찰들이 결국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반하지 못하여 과거 그들이 꼬리곰탕이나 먹으면서 면죄부를 주었던 MB를 구속 수사하여 법의 심판대에 결국 세웠고 MB의 범죄 행위는 사법부에 의해 백일하에 드러났으며 징역 17년, 벌금 130억, 추징금 58억의 중형을 받았는데 이들이 다시 MB를 사면하기 위해 정권의 홍위병이 된다는 것이 과연 윤석열 정부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법과 원칙 공정과 정의인지 묻고 싶다.

국민의 뜻에 의해 엄중한 사법부의 무거운 판결을 받았음에도 국민에게 사죄 한마디 하기는커녕 범죄수익으로 축재한 검은 재산까지 향유하며 벌금조차 납부하지 않은 채 전직 대통령이라는 가면을 쓰고 호의호식 하는 것이 과연 국민의 뜻에 따르는 정권인지 목놓아 묻고 싶다.

역사는 권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왜곡될 수는 있으나 항상 정의 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면서 이 정권은 잘못된 판단을 절대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27일 MB 사면을 의결할 계획이라는 국무회의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뜻을 엄중히 전하며 경고합니다.

MB 사면은 절대 불가하다. MB 사면을 의결할 경우 국민의 뜻과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법치 농단 세력은 다시 한 번 온 국민들의 심판대에 설 것이며 역사는 이들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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