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 나연(27·임나연)의 데뷔 첫 솔로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나연 첫 솔로 미니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은 '빌보드200' 7위를 기록했다. 이는 '빌보드200'에서 K팝 솔로 가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판매량 순위을 산정한다.

해당 앨범 판매량은 5만7천 장 상당으로 집계됐는데 그 중 실물 음반 판매량 5만2천장, SEA 4천장, TEA 1천장 미만으로 각각 집계됐다.

빌보드는 "다른 많은 K팝 그룹 발매와 마찬가지로 나연은 포토카드·엽서·포스터 같은 무작위 요소와 세트 아이템이 있는 수집 가능한 디럭스 패키지로 발매했다"며 "첫 주 앨범 판매량의 98%는 (실물) CD였고, 2%는 디지털 앨범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연은 소속팀 트와이스 앨범을 통해서도 빌보드와 인연을 맺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열 번째 미니앨범과 정규 3집으로 '빌보드200'에서 각각 6위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이엠 나연'은 나연이 데뷔 7년 만에 처음 선보인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곡 '팝!'(POP!) 역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팝!'은 제목 그대로 톡톡 터지는 나연 고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노래로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켄지(KENZIE), 런던 노이즈(LDN Noise), 이스란 등 유명 작가진이 곡 작업에 참여해 나연의 매력을 살렸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는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가 차지했다.

사진출처 나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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