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결혼한다.

장나라는 26일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2년여 간 교제해온 남자친구와 야외 결혼식을 진행한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외부 비공개로 식이 열린다.

상대는 6세 연하의 촬영 감독으로 이들은 한 드라마를 통해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실을 맺게됐다.

장나라는 "영상 일을 하는 6세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장나라의 아버지인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은 "성격이 좋고 부모님께도 잘한다. 부모님들도 좋으시다. 상대가 연예인이 아니다보니 (결혼식을) 되도록 조용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장나라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2001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스윗 드림' '아마도 사랑이겠죠' '고백' '나도 여자랍니다' '4월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시트콤 '뉴 논스톱', 드라마 '내 사랑 팥쥐' '웨딩' '동안미녀' '학교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한번 더 해피엔딩'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VIP', 영화 '오 해피데이' '하늘과 바다' '대박부동산'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0년대 초 가요계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광고에서 대한민국에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을 넘어 중화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능 엔터테이너이며, 현재는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엄청난 기록을 남긴 멀티 엔터테이너이다. 2001년 데뷔 후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다음 해인 2002년에는 지상파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지상파에서 2개의 가요대상을 수상했으며, 예능 MC로 활약하며 연예대상에서도 상을 휩쓸고 광고계에서도 가장 높은 모델료로 활약하는 등 신드롬급의 인기를 자랑했다. 2002년을 월드컵과 장나라의 해로 부를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사진출처 장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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