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힘을 보탠다.

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16일 “부산시의 요청을 받은 이후 BTS 멤버들과 상의한 끝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활동은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BTS의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기도 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날 하이브 박지원 대표에게 전화를 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참여를 설득했고 해당 행사가 국가적 이벤트인 만큼 하이브 역시 그 취지에 공감해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가수 로지에 이어 세 번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가 됐다.

부산 이외의 후보 도시는 이탈리아 로마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글로벌 팝 아이콘인 방탄소년단이 홍보대사로 합류함에 따라 국제적 관심을 더 받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새 앨범 '프루프'를 기점으로 단체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팀 해체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하이브 측은 "팀 해체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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