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6월 방영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 촬영팀이 갑질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TV조선이 해명하고 해명했다.

TV조선은 30일 "PD가 아니라 카메라 장비 차량 렌트 기사와 (주민 사이) 벌어진 일"이라며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원글이 삭제된 상태지만 소란이 일어난 데 사과 말씀 드린다.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드라마 촬영팀한테 폭행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우리 집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있었고, 어머니가 들어오시면서 '차를 빼달라'고 클락션을 약하게 울렸다고 했다"면서 "PD인지 누군지 주차해놓은 사람이 '아줌마가 뭔데 클락션을 울리냐'로 시작해 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큰 소리가 나서 밖을 나가보니 그 사람이 우리 어머니께 욕설을 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눈이 뒤집혀 나도 그 사람한테 욕했다. 우리 어머니에게 'XXX'라고 하길래 막다가 내 팔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난 스물일곱 살 여자이고, 그 PD라는 사람은 아저씨다. 경찰서에 신고 접수는 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응급처치를 한 팔과 경찰서 제출용 진단서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불혹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 '공마리'(이유리)와 '채희수'(이민영) '양진아'(윤소이) 이야기다. 김윤철 PD가 '품위있는 그녀'(2017) 이후 5년 만에 연출한다. 다음 달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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