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그룹 유키스 훈(31)이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33)과 오늘(29일) 결혼한다.

훈 소속사 탱고뮤직에 따르면 훈과 황지선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같은 작품에 출연한 계기로 인연을 맺고 오랜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훈은 앞서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사실 저는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 이 글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황지선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저의 일을 존중해 주고, 우리 가족을 위해주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너무나도 소중히 생각해주는 그분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유키스 훈으로서 멈칫한다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리고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과 응원에 더욱더 보답해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이 편지를 빌어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그 누구보다 행복을 기원해 준 우리 유키스 멤버들과 탱고뮤직 식구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유키스 훈은 2009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뒤 2011년 유키스 멤버로 합류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2021년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훈은 멤버 수현 기섭과 함께 탱고뮤직으로 이적해 개인 활동을 비롯해 유키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지선은 지난 2010년 걸스데이의 원년 멤버로 데뷔했으나 같은해 10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한 뒤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탱고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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