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류태준이 결혼 사실을 5년 만에 깜짝 고백했다.

류태준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은 조금 특별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라며 "태어나 처음으로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렘을 느끼게 해 준 그녀가 있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났고 그런 그녀와 양가 가족 친지분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된 지 5년째가 되어간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결혼 사실을 전했다.

류태준은 "웃음이 많지 않던 부족한 저에게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로 항상 웃게 만들었고, 그런 그녀가 제게는 큰 힘이 됐다"라며 "저는 그녀에게 제 미래를 걸고 힘껏 용기를 내어 프러포즈를 했고 그녀는 '예스'(Yes)라고 대답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렇게 지금 제 곁에는 제 모든 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다"라며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사랑이 넘치는 아내를 만나 제가 늦은 나이에 진짜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라고 했다.

류태준은 "이미 부부로 살고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도 하지 못한 채 미뤄두고 있는 현실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아내에게 한번 더 최고의 프러포즈와 함께 아내만을 위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일반인인 만큼 모든 게 조심스러워 아내의 뜻을 존중하고 배려하느라 여러분께 결혼소식을 알려드려야 할 시점이 늦어진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류태준은 "저희 둘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늦은 나이에 서로를 알아보고 만나, 그 누구보다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라며 "(아내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저에게는 단 하나 보물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사랑스러운 아내의 생일을 맞아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결혼발표부터 선택했다"라며 "오늘 하루는 아내를 더욱더 행복하게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 부부 잘 사는모습 꼭 지켜봐 주시고 이제 저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긴 만큼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빠로 멋진 배우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두살인 류태준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1998년 가수로 데뷔했으나 가사 실수로 인해서 방송 출연 한 번만에 끝났다. 

이후 2005년부터 배우로 활동했고, 드라마 '녹색마차' '결혼해주세요' '대풍수' '초인가족', 영화 '걸스카우트' '너는 펫' '역모-반란의 시대' 등에 출연했다.

사진출처 류태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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