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션이 삼일절을 맞아 31㎞ 마라톤을 완주에 성공하며 1천 311만여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2022 버츄얼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비대면 기부 마라톤이다.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하는 이 캠페인에서 션은 2시간 48분 33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다.

션과 30명의 페이서는 3인 1조로 나뉘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달렸다. 페이서로는 이영표,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 배우 진선규, 배우 윤세아,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개인들의 참가비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2020년부터 달리기 행사로 모은 금액은 11억4천만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은 전남 화순, 경기 동두천, 충남 청양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세대를 위한 보금자리 건설에 사용됐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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