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강남이 귀화 시험에 합격하며 한국인이 됐다.

강남은 2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법무부로부터 귀화 합격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3년 만에 귀화했다. 피가 쫙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라면서 "엄마 자기야 장모님, 장인어른 붙었어요"라고 기뻐했다.

이날 방송은 귀화 시험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강남은 지난해 12월 필기 시험에 합격했고 면접 시험을 준비해왔다.
강남은 "어제 마지막 귀화 면접시험이 끝났다. 사실 아침에 결과톡이 왔는데 그걸 안 보고 제작진한테 전달했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법무부에서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나메카와 야스오님 귀화 면접 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강남이 합격했다는 것이 담겼다.

강남은 만세를 하는 등 환호하며 "여러분 감사드린다. 드디어 강남이 3년 만에 귀화했다. 피가 쫙 밑으로 내려간다”며 “엄마! 나 붙었어! 자기야! 나 붙었어!! 장인 어른! 장모님!"을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강남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강남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귀화를 준비해왔다. 2019년 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사진 강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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