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제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 그룹 NCT 127이 데뷔 후 첫 대상을 거머쥐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MC는 김성주, 설현, 붐이 맡았다.

NCT 127은 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멤버들은 "정말 예상을 못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더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더욱 더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 보자. 여기 아홉 명의 멤버가 이곳까지 열심히 달려 왔다. 내가 생각할 때 2021년은 NCT 모든 멤버들, 127, 드림, 웨이브이 덕분에 빛날 수 있는 해였다. 모든 멤버가 자랑스럽고 계속해서 행복하면 좋겠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트로트계 아이돌' 임영웅은 OST상을 비롯해 트로트상, 본상, 인기상 등 무려 4관왕을 달성했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 삽입돼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까지 대세를 인증했다.

임영웅은 "다른 상도 너무 뜻깊고 좋지만 트로트 부문에서 받은 상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트로트 부문 상은 내가 잘해서 받는 게 아니라 트로트를 하는 모든 분들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내가 대표로 와서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본상과 U+아이돌Live 베스트 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지만 영상으로도 소감을 확인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고, 최고 음원상을 받은 아이유는 영상 메시지로 수상 소감을 보내왔다.

아이유는 이 상을 비롯해 본상도 함께 거머쥐었다. 아이유는 VCR을 통해 수상소감을 말했다. 아이유는 "11년 전 '좋은 날'로 이 시상식 본상을 처음 수상했는데, 11년 후에도 또 본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상은 방탄소년단, NCT 127, 세븐틴, 에스파, 아이유, 임영웅, 헤이즈, 강다니엘, 엔하이픈, 브레이브걸스, 오마이걸, 에이티즈, 더보이즈 등이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무진, 이펙스, 오메가엑스 등은 평생 단 한번이라는 신인상을 받았다. 

이펙스는 일부 멤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고, 오메가엑스는 "신인상은 저희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11명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믿어주신 팬 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오메가엑스로 무대에 다시 서게 해주신 스파이어의 모든 식구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는 첫 솔로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로 발라드 상을, 현아는 '아임 낫 쿨(I'm Not Cool)'로 R&B 힙합상을 받았다. 

사진 임영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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