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도희야'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가 8년 만에 다시 뭉친 영화 '다음 소희'가 지난 16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17일 제작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대표 김동하)에 따르면 배두나는 최근 '다음 소희'의 촬영에 들어갔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 유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부터 '킹덤' '센스8' 드라마 '비밀의 숲'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가 사랑하고 인정하는 배우로 등극한 배두나가 '다음 소희'에서 형사 유진으로 분한다. 

'도희야'의 좌천된 파출소장, '비밀의 숲'의 강력반 형사 캐릭터에 이어 '다음 소희'에서는 하나하나 사건을 되짚어가는 냉철한 형사 유진 역할을 맡아 배두나만의 파워풀하면서도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음 소희'는 데뷔작 '도희야'를 통해 신선한 연출력으로 묵직한 주제를 녹여내며 그해 신인 감독상을 휩쓸었던 정주리 감독의 차기작으로 더욱 신뢰감을 더한다.

'도희야'는 2014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8년 만에 돌아온 섬세한 스토리텔러 정주리 감독이 배두나오 함께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다음 소희'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다음 소희'를 제작하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영화 '기생충' '극한직업' '밀정' '엑시트' 등에 투자한 벤처기업으로 영화 제작, 투자, 배급, 디지털배급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영화 '다음 소희'를 시작으로 '부자동 프로젝트' '명동' 등을 제작 및 공동제작 중에 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네살인 배두나는 서울 출신으로 1998년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 거리에서 패션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돼 '쿨독' 카탈로그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KBS 드라마《학교》에서 반항적인 아웃사이더 캐릭터인 배두나[4]로 출연하여, 기존의 여배우들에게 볼 수 없는 신비스럽고 독특한 분위기의 배역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유니크한 외모와 연기톤으로 많은 영화감독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이다.

사진출처 배두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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