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김종국이 새해를 맞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김종국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짐(GYM)종국'을 통해 지난 6일 평소 자신과 인연이 있던 사회복지관을 통해 물품을 기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예전보다 기부가 줄어들면서 이불, 패딩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가 기부한 물품은 이불 390개, 패딩 43개로, 이 물품을 구매하는데 총 5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예상했던 3000만원보다 초과됐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평소 인연이 있던 복지관(이 관할하는 지역)에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시다. 이불과 아이들 패딩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예전보다 기부도 줄었다고 해서 필요한 걸 직접 구입해 전달해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복지관에 입장 전 QR체크, 손소독 등을 마친 뒤 입장한 후 독거 노인분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려운 시국을 지내고 계신데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힘내시라"라면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주위에 조금 어려우신 분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김종국은 지난해 9월에도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7000만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섯살인 김종국은 1995년 3인조 보이그룹 터보 멤버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한 남자’, ‘사랑스러워’, ‘제자리걸음’ 등의 히트곡을 내놨다. 현재는 ‘런닝맨’, ‘극한데뷔 야생돌’, ‘세리머니 클럽’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헬스 관련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개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김종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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