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49)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로 복귀한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배성우는 최근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어렵고 신중하게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적발 당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음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우는 같은 해 12월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당시 출연하고 있던 SBS 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배성우가 맡았던 역할은 소속사 대표인 배우 정우성이 대신 맡아 연기했다. 배성우는 이듬해 2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을 처분받았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7년 나온 대만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대만의 영화감독이자 가수 겸 작곡가인 천재 아티스트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연출·각본·음악을 모두 맡은 작품이다. 이 영화엔 배성우와 함께 도경수·원진아·신예은 등이 출연한다.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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