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최근 열애 사실을 고백해 관심을 끌었던 배우 이하늬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우자의 신분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전해졌다.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난 이하늬 배우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두 사람은 금일(12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 대신 가족들만 참석한 혼인 서약식으로 부부가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하늬의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관계로 신상에 대한 과도한 추측은 정중히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하늬의 공개 열애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달 11월 8일이었다. 당시 이하늬 측은 남자친구는 비연예인이며,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하늬의 남편이 재벌 사업가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퍼지기도 했지만 남편은 사업가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이하늬의 모친인 문재숙 가야금 명인이 출연해 자신의 어머니가 물려준 보석 반지를 딸 이하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하늬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하늬는 숨 가쁜 2021년을 보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지난달 종영된 드라마 '원더우먼'에서 1인 2역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차기작으로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과 이해영 감독의 '유령'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아홉살인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 때 본격적으로 국내에 팬덤을 타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4위에 그쳤지만, 평소 입선조차 꿈꾸기 어려웠던 세계 미인대회에서 선전하여 화제가 됐다.
 
1988년 미스 유니버스에서 장윤정이 세운 2위에 이은 역대 2번째 순위로 2008년 미인대회 관련 온라인잡지 GB에서 뽑은 미스 그랜드 슬램에서는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해 온 그는 6일 종영한 SBS '원더우먼'에서도 원톱 주인공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어머니는 무형문화재이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인 문재숙이며, 아버지인 이상업은 국가정보원 제2차장, 경찰청 수사국 국장 등을 거쳤다.

또한 열린우리당 의장 경력의 6선 국회의원인이자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인 일명 친노계의 원로급 의원 문희상이 문재숙의 오빠로, 이하늬의 큰외삼촌이다.

드라마 '파스타', '상어', '모던파머',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등에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가 출연한 영화로는 '타짜-신의 손', '침묵', '부라더', '블랙머니', '극한직업' 등이 있다.

사진 이하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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