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을 넘어 브랜드 원피스 렌탈로 서비스 영역 확장

(창업일보)백진규 기자 =  더클로젯이  1일부터 원피스 대여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더클로젯은 백셰어링 서비스회사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월 79,000원으로 최대 3회 원하는 명품 가방을 렌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었다.

더클로젯 패션셰어링

이번에 추가된 원피스 멤버십은 월 59,000원에 2회 원피스를 렌탈할 수 있다. 1회에 총 2벌의 원피스가 고객에게 배송되는데 한벌은 고객이 선택한 옷으로, 다른 한벌은 고객의 취향, 체형, 직업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춰 스타일리스트가 큐레이션을 해서 제공한다. 

한 달에 총 4벌의 원피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배송과 세탁 모두 무료다. 결혼식, 졸업식 등 특별한 날 입을 옷이 고민되는 고객들을 위해 4일, 7일 단위의 1회성 렌탈도 제공된다.

렌탈 기간은 무제한이다. 입어 본 의류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정상가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더클로젯 성주희 대표는 “그간 가방을 빌리던 고객들이 데일리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토로했다. 이에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원피스 셰어링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하게 됐다”라며, “패션 셰어링 서비스의 강점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가방, 의류를 마음껏 경험해 볼수 있다는 것이다. 옷장에 입지 않는 옷을 쌓아놓기 보다 다양한 원피스를 계절, 상황에 맞춰 경험하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더클로젯 이용 고객은 “사기엔 부담되고 써보고 싶었던 명품 가방을 기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6개월째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출근할 때 무엇을 입을지 매일 고민했는데 그 고민을 덜고 싶어 원피스 서비스도 사전예약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클로젯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해외 파트너의 투자를 받아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명품백 월정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P2P 명품백 셰어링 서비스인 ‘마이백셰어링(My Bag Sharing)’을 시작했다. 

2월에는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투자와 지원을 받고 있다. 더클로젯은 전년 대비 1000%의 성장률을 보이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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