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2021년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년 연속의 기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에 대한 조사에서 유재석은 56.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사는 자유응답으로 최대 두 명까지 응답할 수 있게 진행됐다.

유재석은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년에서 2009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한 바 있다. 이후 2010년과 2011년에는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1위 자리에 올라 그 기록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2위와의 격차는 2018년 6%포인트에서 2019년 20%포인트, 2020년 32%포인트, 올해 42%포인트로 늘었다.

2위는 15.0%의 응답률을 기록한 강호동이 차지했다. 강호동은 현재 JTBC '아는 형님'(JTBC), 채널S '잡동산', 티빙 '골신강림' 등에 출연 중이다. 올해 tvN '신서유기'와 '대탈출'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3위는 박나래로 9.0%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 순위로는 4위 신동엽(8.9%), 5위 이수근(5.0%), 6위 이경규(4.5%), 7위 이영자(4.1%), 8위 조세호(4.0%), 9위 장도연(3.7%)으로 집계됐다. 서장훈과 김구라는 3.2%의 응답률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상위 11명 중 10명은 작년과 변함없는 가운데, 조세호가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김종국(3.0%), 김성주(2.8%), 전현무(2.3%), 이상민(2.2%), 김준호, 박명수, 양세형(이상 1.8%), 하하, 김준현, 김숙(이상 1.7%), 홍현희(1.6%), 양세찬(1.5%), 문세윤(1.5%), 송은이(1.3%), 송해(1.2%), 붐(1.1%), 탁재훈(1.0%) 등이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살인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KBS 공채 개그맨 7기 출신으로 한국 방송계 역사에 전무후무한 17회 대상 수상을 기록했으며 국민MC라는 별명으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총 17회 대상을 수상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이며, 강호동과 함께 지상파 방송 3사와 백상예술대상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해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단 2명의 예능인이다.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더 블록’, ‘식스센스2’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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