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5년 만에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해밍턴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하차소식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말로 표현하기 부족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시작이 있으면 늘 끝이 오는데 아쉽지만 떠나야 되는 시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추억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라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과 응원 부탁한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네살인 해밍턴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어머니 잰 러스(Jan Russ)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캐스팅 디렉터이며, 아버지는 뉴질랜드인이다. 아버지는 웰링턴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1998년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대한민국을 방문하였으며, 1999년까지 대한민국의 문화, 정치, 역사 등을 공부하였다. 이 후 B형 간염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로 귀국해 치료를 받았고, 2002년 2월부터 한국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고 동년의 SBS 한일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출연하여 처음 방송계에 입문하였으며, 그 후 여러 TV쇼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2013년 MBC에서 방영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끌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해밍턴 가족은 지난 2016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지난 5년 동안 윌리엄, 벤틀리의 이름을 딴 '윌벤져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해밍턴 SNS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