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려 최근 검찰에 넘겨진 배우 이규한이 폭행 논란에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며 해명했다.

이규한은 8일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다"면서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 지금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규한은 이어 "이번 일로 공황장애가 심해져 일일이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규한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던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운전자는 이규한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수사가 길어졌고 이달 2일 검찰에 송치됐다.

최근 이규한은 출연하기로 했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하차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자 이규한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사건, 안 좋은 일로 두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다”라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데 증세가 심해져서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이규한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했다.

*이하 이규한 글 전문.

이규한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네요... 지금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데...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영화 데자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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