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신민아가 19일 예정된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돌연 취소했다.

신민아의 소속사 측은 "19일 진행 예정이었던 신민아 배우의 인터뷰는 회사 내부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다"면서 "급작스럽게 인터뷰가 연기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인터뷰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상대배우 김선호의 논란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두 사람은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갯마을 차차차'에서 윤혜진, 홍반장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선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이 글을 통해 지난해 초부터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의 소속사는 폭로가 터진 후에도 하루종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18일 오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짧은 입장문을 밝혔다.

한편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신민아(양민아)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98년 키키 1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작은 얼굴에 꽉찬 이목구비와 우월한 비율, 다양한 분위기를 가진 미녀배우다. 광고나 화보에서 더욱 스타성을 발휘하는 CF퀸이지만 미녀배우들이 꺼려하는 민낯 출연이나 고도비만 특수분장도 마다하지 않는다거나 다이빙을 직접 소화하는 등 연기에도 진중하게 열정을 쏟아왔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오 마이 비너스, 갯마을 차차차 같은 로코에 가장 탁월하지만 의외로 필모그래피에 로코 장르의 출연이 많지는 않다.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나 미스터리, 휴머니즘, 정치물 등 장르 스펙트럼은 넓은 편이다.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온 모범적인 배우이기도 하다.

사진 신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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