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올해 최고의 흥행작 영화 '모가디슈'가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56일째인 21일 오후 누적 관객 350만명을 넘어섰다.

'모가디슈'는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에 이어 개봉 7일째 100만, 개봉 17일째 200만, 개봉 33일째 3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역주행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연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 구교환과 류승완 감독은 350만 흥행 감사 인증샷과 감사 인사 영상을 전했다. 

영상의 쿠키 영상처럼 김윤석은 숫자 풍선을 살포시 위치를 바꾸며 "350만이 530만이 되는 그날까지, 지금 바로 극장으로"라 말했다.

이들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주요 극장을 직접 찾아 흥행 감사 인사도 전한다.

영화 '모가디슈'는 <베테랑>, <베를린> 등을 내놓은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로, 류 감독이 전작 <군함도>(2017)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이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대한민국이 유엔 가입을 위해 북한과 경쟁을 벌이던 1991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당시 소말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과 이 속에서 남북한이 펼치는 치열한 외교전의 실상을 담아냈다. 이야기의 무대는 소말리아지만 촬영은 모두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100%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줄거리
1991년 소말리아. 남한에서는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이, 북한에서는 림용수 대사(허준호)와 태준기 참사관(구교환)이 UN 회원국 가입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모가디슈에서는 바레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 시위가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한민국 대사관은 기본적인 자원은 물론 타국과의 연락까지 끊긴 채 소말리아에 고립된다. 

북한 역시 대사관을 침탈당하고 우호국인 중국 대사관에도 도움을 청할 수 없게 되자, 남한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후 남북한은 오직 모가디슈를 탈출한다는 목표 하나로 힘을 합치고, 긴장감이 연속되는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최근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맞물려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며 전세계 75개국에 판매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사진 모가디슈 포스터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