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월 현재 최근 5년간 총 112건의 산업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 특히 그 중 국가핵심기술이 35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총 112건 중 반도체와 전기전자 분야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 17건, 조선 14건, 자동차 8건, 정보통신 8건 등의 순이다.

[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최근 5년간 국가산업기술 112건이 해외로 유출됐다. 이중 35건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돼 관련 대책마련이 시습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김 경만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 8월 현재 최근 5년간 총 112건의 산업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 특히 그 중 국가핵심기술이 35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총 112건 중 반도체와 전기전자 분야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 17건, 조선 14건, 자동차 8건, 정보통신 8건 등의 순이다.

글로벌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기업별로는 총 112건 중 반절이 넘는 67건의 기술 유출이 상대적으로 기술 보호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어 대기업 36건, 대학‧연구소 9건 순이다.

김경만 의원은 “국가핵심기술 유출은 해당 기업의 존폐는 물론, 국가 경쟁력 악화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전자 업무방식 확산으로 기술 유출 위험이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는 만큼 산업기술보호법 개정 등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기술 보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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