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김은희 작가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김은희 작가가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에게 '글 잘 쓰는 법'을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 “루틴이라기보다 관심 가졌던 기사, 즐겨봤던 책이라든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덤’ 같은 경우는 좀비를 좋아하고 사극도 좋아한다. ‘조선시대 좀비 이야기 어때?’ 하면서 엮는 것이 끝나면 자료조사를 시작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현실화시킬 수 있을 만한 자료를 조사하고 전문가를 직접 만난다. 대본은 머리보다는 발로 뛰며 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세대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녹여냈을 때 현실적인 대본이 나오는 것 같다. 취재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살인 김은희 작가는 2006년 영화 '그해 여름'으로 데뷔했다.

1998년 영화감독 장항준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원래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결혼 후 남편인 장항준 감독이 종이에 육필로 쓴 영화 시나리오를 컴퓨터 워드로 옮기는 조수 일을 하면서 점점 시나리오 쓰기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시그널 등 한국 드라마에 보기 힘든 전문적인 분야의 소재를 가지고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각본을 쓰는 작가이다.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킹덤에서 훌륭한 스토리를 선보여서 국내외로 호평받고 있다.

사진 '집사부일체'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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