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계약학과를 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하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달 10일까지 해당지역 지방중소기업청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현재 중소기업청은 총 46개 재교육형 계약학과(박사 3개, 석사 14개, 학사 17개, 전문학사 12개 과정)에 대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7개 학과를 모집한다. 학위 연계형 계약학과 5곳과 무역전문가 양성 계약학과 2곳이다.

학위 연계형 계약학과는 권역별 기존 계약학과와의 학위 연계를 위한 전문학사·학사·석사과정 2개 학과와 박사과정 3개 학과가 선정된다. 무역전문가 양성 계약학과는 중국, 중남미 등 특정지역에 특화된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2개 학과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문학사, 학사, 석사 과정 중 한 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학기당 3500만원 수준의 학과운영비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등록금의 65%까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이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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