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던 배우 한소희가 건강 문제로 '젠틀맨' 하차를 결정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4일 한소희가 건강상의 이유로 '젠틀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소희는 연이은 드라마와 광고 촬영 일정 속에서도 '젠틀맨' 제작진과 긴밀히 협의하며 배역을 준비해 왔지만 피로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판단에 의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소속사는 "영화 '젠틀맨'을 통해 한소희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분들을 만나 뵙고자 하였으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소희씨는 당분간 건강회복에 전념하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덟살인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로 본격 데뷔한 후 2020년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도 3위에 올랐으며 온갖 광고계에서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상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소희의 하차와 함께 박성웅이 합류한다.

박성웅은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대표 권도훈 역을 맡아 주지훈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주지훈은 누명을 벗으려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지현수 역으로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배우 최종 라인업 논의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며 제작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젠틀맨'은 류현경, 박정민 주연의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등을 연출한 김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하 한소희 소속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9아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한소희씨가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소희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영화 제작진과 긴밀히 협의하며 ‘젠틀맨’ 출연에 대해 의욕을 가지고 있었지만, 피로 누적 및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 및 판단으로 제작진, 소속사와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젠틀맨’을 통해 한소희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분들을 만나 뵙고자 하였으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소희씨는 당분간 건강회복에 전념하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한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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