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빛나는 순간>이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향한 셀럽들의 추천이 담긴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창업일보 = 이이영 기자]

영화 <빛나는 순간>이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로 고두심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 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향한 셀럽들의 추천이 담긴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방가? 방가!>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 [꽃보다 아름다워]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를 비롯 배우 송새벽,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가시나들> <톡이나 할까> 권성민 PD, 사거리 그오빠 밴드의 윤채 그리고 영화 속 해녀 역으로 출연했던 삼달리 해녀 삼춘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셀럽들의 진정성 있는 추천사가 눈길을 끌었다.

임순례 감독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본 영화 중에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가 아니었나. 굉장히 여운이 길게 남고 각자의 인생에 대해서도 성찰해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은 아마 고두심 배우에 대해 그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송새벽은 “<빛나는 순간>은 정말 최고의 멜로 영화. 보기 전부터 굉장히 설레었고, 좋은 작품을 보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영화 속 ‘진옥’과 ‘경훈’의 세대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육상효 감독은 “고두심 배우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배우구나.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찍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빛나는 순간>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은 “고두심의 제주 해녀 캐릭터 연기가 너무 좋았다.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고,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영화가 정말 빛나는 순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는 “제주도, 해녀 할머니, 33살 차이의 연하남, 그와 함께하는 파격 멜로, 거기에 고두심. 도대체 조합이 안된다. 이 조합들이 만들어내는 <빛나는 순간> 기대된다. 고두심, <빛나는 순간> 파이팅”이라며 자신의 고향인 제주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의 삶과 사랑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 국민배우 고두심의 연기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저 가슴 속 깊이 있는 내 자신을 흔드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재미있었고, 위로도 많이 받았고, 힐링도 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고. <빛나는 순간>이 진짜 빛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성민 PD는 “어떤 순간이 그렇게 빛난다는 것 그리고 그게 순간이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더 슬프기도 하고. 영화를 보시면 나 자신의 빛나는 순간에 대한 생각들도 할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 속에서 그들의 빛나는 순간들을 찾아내는 그런 시선들을 갖게 되지 않을까”고 소감을 피력했다.

밴드 사거리 그오빠, 윤채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이 우리에게 항상 가까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있고 재미있게 잘 봤다”고 말하면서 우리 모두의 인생에 한 번쯤 찾아오는 빛나는 순간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높은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 영화 속에서 해녀로 출연했던 삼달리 해녀 삼춘들의 반가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해녀 삼춘들은 “다른 이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해녀의 삶을 배우 고두심이 연기해, 영화로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해녀의 일생을 심도 깊게 그려낸 영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빛나는 순간>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봐주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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