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이낙연 전 대표가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둘러보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일 오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간담회를 비공개로 가졌다. 

이 전 대표는이와 관련  "법원이 외교까지 관여하려는 것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아울로 특히 최근 부동산 의혹 탈당의원들에 대해서는 "명예롭게 혐의벗고 복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간담회를 마치고 난후 가진 기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어떤 말씀 나누었는가.

▶우선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이 나왔다. 판단이 나오게 되는 과정을 설명 듣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을 여쭙고 얘기를 나눴다.

한일협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고,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그것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안정성을 해친다. 또는 우리 대한민국의 오랫동안 일관되게 유지돼 온 대원칙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판사의 판단이 나오는데 편향된 정치관을 가진 것은 아닌가 의심을 지을 수가 있다. 이른 시일 내에 항소 절차를 밟아서 상급심에서라도 잘못된 판단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고 변호사님도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 한일정상회담이 앞으로 남아있어서 외교부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인 거 같은데 어떻게 보는가

▶법원은 법원의 일을 하는 것이고, 외교부는 외교부의 일을 하고, 정상은 정상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법원이 외교까지 관여하려는 것도 이번 잘못의 원인 중의 하나이다.

-어제 민주당에서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탈당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개인들은 소명 가능한 사유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도부로서는 고심의 결정을 한 거 같고, 해당 의원들 경우에 소명 가능한 의원들이 계신다면 빨리 혐의를 벗고 명예롭게 복당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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