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자질 비판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아침 방송된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묻는 진행자에게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퇴임에 대해 '거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아침 방송된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담긴 행보를 이미 했고, 퇴임하는 형식도 정치적 행보였다.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과 충남 내 시장·군수들이 총출동한 출마선언식에서부터 '충청에서만큼은 윤 전 총장을 꼭 저지해달라'는 당내 요구를 받고 있어 양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대결은 불가피한 형국이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충청의 애국충절 정신을 강조해 온 양 지사 입장에서 윤 전 총장의 행보가 불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양 지사의 발언은 윤 전 총장이 충청대망론에 거론된 것에 대한 불쾌함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3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정책발표회를 가진다. 지난 28일 여ㆍ야 대선후보중 최초로 진행된 ‘정책공약 발표회 1탄’에 이은 2차 정책발표회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정책 발표에서 군 사병최저임금 제도화, 월남 참전용사 미지급 참전수당 지급, 노인부 신설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발표에 앞서 양 지사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집중토론회' 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안장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방만기 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지역 금융 및 산업 관련 교수‧박사등 각 지자체의 금융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경제를 위한 선순환과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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