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2주기 봉하마을 방문
이낙연-김경수-곽상언-최인호 환담
가덕신공항은 남부권 국민수요 총족
이를 위해 부산-목포간 KTX 신설 필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안 회의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 좌측부터)가 최인호 국회의원, 곽상언 변호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면담하고 있다.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안 회의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 좌측부터)가 최인호 국회의원, 곽상언 변호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면담하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가덕신공항이 남부권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균형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부산-목포간 KTX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 12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이같이 말하면서  "김경수 경남 지사가 많은 노력을 한 가덕신공항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노 대통령의 균형발전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김경수 지사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사저로 이동하면서 담소를 나는 과정에 곽상언 변호사도 동행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노 전대통령의 사저로 들어가 김경수 경남지사, 곽 변호사, 최인호 의원 등이 40여 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전 대표는 균형발전에 대한 노 대통령의 여러 가지 일들을 상기하면서 "특히 남부권 발전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남부권 벨트 사업에 김 지사와 함께 협력해나가겠다"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경수 경남 지사가 많은 노력을 한 가덕신공항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노 대통령의 균형발전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가덕신공항이 남부권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균형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부산-목포간 KTX 신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도 공감하고 "균형발전 전략에서 초광역 발전 전략 중요하며 이 전략이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국가의 역할 강조한 노 대통령의 유지 상기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삶을 책임지는 선진국 수준의 복지국가 건설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래는 최인호 의원과의 질의응답이다.

질문: 지금 안에 계신분들 중 영남지역 의원들은? 

 최인호: 아까 박재호 의원님도 있었다. (김두관 의원도? 질문에) 아마 안에 있을 것이다. 안에 서재에 있는 분들은 아까 말씀드린 분들이고, 여사님께 인사드린 분들은 김두관, 박재호 의원이다. 

질: 김 지사님이나 이 대표님, 여사님, 또 양정철 비선관님 등 차기 대선이나 정권 재창출에 대해 나눈 이야기는 없었는가?

최; 없었다. 방금 말씀드린 노 대통령 유지를 어떻게 잘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 그에 대해 김경수 지사와 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질: 이 대표님께서 주로 말씀하신 워딩이 좀 있으신가요? 노 대통령 유지를 받드는 문제와 관련해서?

최: 두 가지다. 노 대통령 유지 가운데 대표님이 오늘은 특별히 균형발전 유지를 잘 계승해야 한다. 관련해 김 지사가 가덕신공항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큰 성과를 이룬 부분에 대해서 치하하고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부산-목포간 KTX 신설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 대통령께서는 국민 각각의 삶의 행복을 위해서 국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을 상기하면서 선진복지 한국 건설에 노 대통령 유지를 잘 계승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에 서로 공감했다.

질: 양정철 비서관은 따로 만나 얘기 나누신 것 없는가?
최: 그냥 인사 정도 했다.

한편 이날 박재호 의원, 김두관 의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도 권양숙 여사에게 인사차 사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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