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이 지원된다. 박주민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이 지원된다. 박주민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앞으로는 국회 기자회견장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볼 수 있다.

국회사무처는 10일부터 소통관 국회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 수어 통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의 경우 일반 국민은 국회인터넷의사중계 홈페이지를 통해 국회 기자회견을 실시간 시청하거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의 경우, 그동안 수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국회의원 등의 기자회견 내용에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수어통역이 지원됨으로써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청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아질 것"이라면서 "청각장애인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현장 수어 동시통역을 지원하고, 수어 통역이 포함된 회견영상을 국회 홈페이지에 중계·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회사무처는 가급적 많은 회견에 수어 통역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신청된 국회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모두 수어 통역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신청 없이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회견에 대해서도 통역사 여건을 고려하여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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