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별 "'우선선발' 업종도 잘 살펴야"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이 6일로 신청마감된다. 사진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이 6일로 신청마감된다. 사진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사관학교' 신청이 6일로 마감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가에게 정부창업자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각종 창업교육, 멘토링, 해외 IR 지원 등 매우 다양한 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정부지원 사업 중의 하나이다.

창업 3년 이내의 우수한 창업아이템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젊은 창업가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사업이다. 올해 1,035 명(팀)에게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서류심사, 발표심사, 심층심사, 현장심사 등 총 4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청년창업가들은 전국 4개 권역으로 나뉜 지방 각 지역의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된다.

이들은 창업공간과 3D프린터 등 제품제작장비를 사용할 수 있고, 창업교육 및 단계별 사업화 코칭도 받는다. 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지원과 해외 진출할 경우 글로벌 멘토링, IR, 펀딩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젊은 창업가를 일찍이 발굴하여 교육을 통하여 실패위험을 줄이고 성장하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 이들이 중견 기업, 더 나아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이들이 벌어들일 엄청난 사업화 수익은 물론 수많은 고용창출을 할 것이다. 그야말로 정부가 바라는 대로다. 

많은 젊은 창업가들의 건투를 빌며 마지막 지원서 작업에 분초를 아끼지 않을 이들을 위한 두어 가지 팁을 주고자 한다.

우선 각 지역별 '우선 선발' 업종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본교의 경우 제조혁신분야  4차산업분야, 소재부품장비 분야 업종을 우선선발한다. 서울은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업종, 특히 ICT를 우선 선발한다. 강원은 바이오헬스, 웰니스식품, 레저휴양지식서비스를 우선선발하고 부산은 바이오메디컬, 제주는 청정헬스푸드에가점을 준다.

이처럼 각 지역마다 우선선발하는 업종이 있으므로 본인이 영위하는 업종과의 관련성을 따져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또하나의 관건은 사업계획서다. 이 사업 역시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하는가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서에 우선 체크리스트와 기업개요 현황을 적고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되는데, 사업계회서는 문제인식 → 실현가능성 → 성장전략 → 팀 순으로 기술하게끔 돼있다.

문제인식(Problem)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창업자의 동기를 묻는 것이고, 실현가능성(Slution)은 앞에서 제기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적은 것이다.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방안과 고객대응반응 등도 체크할 것이다.

성장전략(Scale-up)은 해당 사업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묻는 것으로서 시장의 스케일이나 자금조달방안 등이 세부내용이 될 것이다. 물론 내수나 수출에 대한 내용도 담아야 한다.

팀(Team) 구성은 대표자와 임직원의 현황을 적으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고용창출계획이다. 사업계획서 내에 아예 추가 고용계획도 작성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한다.

왜냐하면 정부지원사업의 성격상 조금이라도 정부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기 때문다. 정부만큼 고용에 민감한 단체가 또 있을까?  공고문을 곰곰이 따져서 정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체크하시기 바란다. 이 돈은 정부가 주는 돈이므로 응당 그래야 한다. 

모두의 건투를 빈다.

윤삼근 창업일보 대표
윤삼근 창업일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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