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보다 1.6% 초과 달성
지난해 동월보다 12.5% 증가
[창업일보 = 문이윤 기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이 상반기 지원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 상반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 1,100억 원을 집행해 목표대비 1.6%를 초과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초 공단은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예산의 55.3% 수준인 1조 779억 원을 상반기 지원목표액으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10일 기준으로 초과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시중 은행 대비 저렴한 금리로 경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정책자금에 대한 소상공인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포함하여 총 2조 575억 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집행해, 약 5만 7천여 개의 업체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업체 당 평균지원 액은 약 3천 5백만 원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올해 예산은 총 1조 9,500억 원으로, 담보기관을 통한 대리대출과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직접대출의 형태로 운영 중이다.
대리대출은 일반 소상공인을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 업력 3년 이상의 소상공인을 위한 △성장촉진자금, 고용노동부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을 위한 △고용안정지원자금, 청년 소상공인 및 청년 근로자 고용 업체를 위한 △청년고용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을 위한 △소공인특화자금, 공단 사관학교 수료생을 위한 △소상공인사관학교 연계자금 등은 직접대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성장촉진자금의 업력 기준을 기존 5년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함에 따라 자금신청 수요가 급증, 전년대비 한 달 가량 앞서 마감되었다. 5월 10일 기준, 수혜 업체 수는 약 3만 2천여 곳이다.
한편,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전년 대비 약 2천 5백억 원이 확대되어 총 4천 475억원을 지원하며, 고용안정지원자금 역시 올해별도 예산을 책정, 총 3천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