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 가족 단위 실수요자 등 1만여명 방문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에 1만여명이 방문했다. 

올해 서울 강남권 마지막 분양단지인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곳이다. 과거보다 방문객이 줄었는데 투자자보다는 가족 단위 실수요자들이 주를 이뤘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4일 "지난주 사전방문과 지난 2일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주말까지 총 1만여명이 다녀갔다"며 "자녀와 함께 방문한 실수요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전했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연내 강남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단지라 관심을 받았다. 반포·잠원·압구정 등 인근 지역 개발이 진행 중이고 당분간 한강생활권 신규 공급이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등 교통여건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신동초, 신동중, 현대고 등 강남8학군이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다만 전매·재당첨 제한과 청약요건을 강화한 11.3대책으로 투자자들의 가수요가 빠지면서 방문객 수는 크게 줄었다. 대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등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담도 청약자격과 대출 관련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래미안신반포.jpg▲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에 1만여명이 방문했다. 사진기사 뉴시스. (c)창업일보.
 
분양 관계자는 "주로 청약자격 요건과 중도금 대출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증여 관련 세무 상담도 많이 있었다"며 "투자 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압구정 거주자인 최모(51·여)씨는 "중소형 평형대에 상품도 좋다. 당분간 이 지역에 신규 공급이 없을 것 같아 이번에 청약을 넣을 예정"이라며 "경쟁률이 높아 망설였는데 청약요건이 강화된 만큼 이번엔 당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총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저 2층~최고 32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면적별로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 등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250만원대로 이전 아크로리버뷰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은 기본으로 제공한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접수 때 청약접수증을 갖고 방문하면 3만원 상당의 SPC상품권을 증정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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