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저우공장 준공 후 생산능력 530만대로 증가


【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능력이 500만대를 넘어섰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중극 창저우공장 가동에 따라 현재 총 530만대에 달하는 것ㅇ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455만대에서 75만대가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국내 공장 생산력까지 합칠 경우 글로벌 1000만대 생산능력 시대를 열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공장 생산능력 합칠 경우 내년 898만대까지↑ 
글로벌 1000만대 생산능력 갖춘 '자동차공룡' 예감

정몽구.jpg▲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창저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창저우공장의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위에나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뉴시스. ⓒ창업일보.
 
지난달 기아차 멕시코공장(40만대)과 이달 중국 창저우공장(30만대)을 준공하면서 생산능력이 70만대 이상 확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다른 해외공장들에서도 5만여대가 늘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 생산능력 338만대(현대차 178만대·기아차160만대)를 포함해 글로벌 연간 총 생산능력은 지난해 793만대에서 올 해 868만대로 늘어났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내년 중국 충징공장 준공후 30만대가 더 늘어 총 560만대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능력은 내년엔 898만대까지 늘어 '900만대 고지' 도달을 목전에 두게 된다. 

현대차 해외공장 생산비중은 지난해 57.3%에서 올 해 61.0%로 껑충 뛰었고 내년엔 62.3%까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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