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신항만서 '국민희망버스 운동' 출정식 가져

【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한진해운 해상연합노동조합은 오는 19~20일 이틀간 부산, 서울 등지에서 '한진해운 살리기 국민 희망버스 운동' 행사를 연다.

한진해운 해상노조 측은 "희망버스 운동을 통해 해운산업 살리기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지원 유도를 위해 희망버스 운동을 열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 250여명은 오는 19일 오전 8시 부산 신항만에서 한진해운 살리기 국민 희망버스 출정식을 열고 같은 날 낮 12시30분 세종시 기획재정위원회 앞으로 이동해 대국민 성명서 발표 및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과 한진해운 본사 앞에서도 같은 내용의 집회를 연다. 한진해운 본사 앞 집회에서는 지난달 30일 새롭게 조직된 한진해운 육상물류 노동조합도 연대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jpg▲ 한진해운 육상해상 노동조합이 회사살리기 전국희망버스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이요한 한진해운 해상노조위원장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진해운 직원에게 기회를 주고 해운업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이분들이 한국의 해운물류업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장승한 육상노조 위원장 또한 최근 열린 한 포럼에서 "해운업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한진해운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국내 다른 선사들이) 현재 한진해운이 지닌 저렴한 용선과 좋은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적어도 우리 직원의 20~30%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조속한 회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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