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기재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이호승(앞줄 오른쪽 네번째) 기재부 1차관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재부, 중기벤처부, 과기정통부와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소속 단체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됐다. 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기재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이호승(앞줄 오른쪽 네번째) 기재부 1차관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재부, 중기벤처부, 과기정통부와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소속 단체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됐다. 뉴시스

[창업일보 = 소재윤 기자]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가 신산업분야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기지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밝혔다. 혁단협은 벤처업계 범 혁신단체 모임이다.

혁단협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회장단 전체회의를 열고 '2019 혁단협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 개혁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혁단협은 올해 국내 규제의 구조적 문제를 타파하고, 정부 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규제개혁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노동이슈와 관련한 혁단협 명의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책 아젠다에 대한 대(對)정부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종별 전문단체도 추가로 섭외하며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혁단협 관계자는 "올 한해를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있다"며 "민간 차원의 혁신성장 콘트롤 타워 역할을 위해 혁단협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혁단협은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장인 1차관과 '벤처생태계 정책과제를 위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체적 정책방향에 대한 소개와 세부 추진과제들에 대한 벤처업계의 현장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혁단협 회장단을 비롯해 이호승 기재부 차관, 허성욱 혁신성장 정책관,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참석했다. 

이호승 차관은 "스케일업, 대기업·벤처기업 관계 설정, 자금과 인력 문제, 정부의 R&D 지원방안, 규제샌드박스 제도, 공적펀드 등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적극 참고할 것"이라며 "국내 창업환경의 개선뿐 아니라 벤처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혁단협 측은 "혁신성장이라는 방향이 서있는 만큼 속도감 있고 완성도 높은 혁신벤처생태계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명확한 로드맵과 속도감 있는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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