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aT센터에서 본선 개최…모바일 가상투자로 겨뤄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창업일보 = 문이윤 기자] 15일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18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행사가 열렸다.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로서 올해 처음으로 단독 행사로 열렸다. 

교육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18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교류 및 공유를 통한 청소년의 창의적 진로개발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해 왔다. 작년까지 '진로교육 페스티벌' 등의 행사와 함께 개최됐으나 창업체험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분리됐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지난 9월까지 창업체험교육 홈페이지(www.yeep.kr)을 통해 접수된 122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60개 팀이 참가한다. '피칭(pitching)'이라 부르는 공개설명 순서에서 창업동아리 소속 청소년이 아이디어와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서로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리 상호간 모바일 가상투자 방식(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평가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본선 참가 동아리에 대해 멘토링 등의 지원으로 활동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점수를 합산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및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시상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창업동아리 마당 ▲생태계 구축 마당 ▲체험 마당 ▲정책홍보 마당 등 4개 마당으로 운영된다.

청소년 창업동아리 마당은 본선에 진출한 중·고교 창업동아리별 홍보부스와 2개의 발표무대가 마련되고, 이곳에서 일반 관람객과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홍보한다. 

일반관람객도 모바일 가상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마음에 드는 동아리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을 많이 모은 동아리 상위 4팀은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 생태계 구축 마당에서는 창업체험교육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해, 창업체험센터, 청년창업가, 대학 창업동아리, 유관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세미나를 통해 향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체험 마당에서는 '신개념 주스 만들기' 등 일반관람객이 창업체험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정책홍보 마당에서는 창업체험교육 관련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우리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발휘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창업체험교육과 같은 혁신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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