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케이라이프(주)가 개발 출시한 “모깃불 윙윙”. 모기들이 싫어하는 특정 주파수 파장 대역의 LED 불빛을 이용하여 모기를 퇴치한다는 원리다. 캠핑 등 야외놀이시 필수품이며 휴대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최근 야외 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대적 추이에도 부합해 올 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할 가능성 높다. ⓒ창업일보.
【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LED 불빛으로 모기를 퇴치한다?
생뚱맞은 소리같지만 가능하다. 씨케이라이프(주)가 개발한 “모깃불 윙윙”이라면 말이다.
“모깃불 윙윙”은 엘이디(LED) 불빛만으로도 충분히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여기에는 간단하지만 매우 대단한 과학적 원리가 깔려 있다.
즉 ▶모기의 시각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날벌레들이 싫어하는 파장(wavelength)대역(帶域)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모기나 나방 등 야행성 해충의 시각은 인간의 시각과 다르다. 또한 해충이 보는 색과 인간이 보는 색의 영역도 틀리다. 대부분의 해충들은 빨간색에 대해서는 색맹이지만 초록색이나 파랑색 등의 자외선은 잘보기도 하는 동시에 선호하는 색이기도 하다.
따라서 500 나노미터(nm)이하의 파장은 파란색을 띠며 모기나 날벌레 등이 좋아한다. 그래서 파란색의 이 대역의 파장은 해충유인용의 불빛으로 사용한다. 반대로 600nm이상의 파장에서는 적주황 이상의 빛을 띠며 벌레들이 싫어하는 색이다.
특히 580~620 nm 특정 파장대역에는 오렌지 색깔을 띠는데, 이 부분이 모기나 나방들이 가장 싫어하는 파장대역이다. 바로 이 대역의 오렌지 불빛을 “모깃불 윙윙”이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씨케이라이프(CK Life)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모깃불 윙윙’을 개발 생산했다. 이 기술과 관련하여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5-0104423호) 및 디자인특허(출원번호 40-2015-0055695호)를 출원 완료했다.
↑ 모기 및 날 벌레들은 특정 주파수대역, 즉 580nm~620nm파장을 가장 싫어한다. ‘모깃불 윙윙’은 이 원리를 이용하여 580nm~620nm 사이의 주황색 LED 불빛을 나게 함으로써 모기 및 유해 해충을 퇴치한다. ⓒ창업일보.
“모깃불 윙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장성과 필수성, 그리고 상품성을 구비하고 있다.
모기퇴치에 대한 인간적인 욕망은 거의 본능에 가깝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각종 약품이나 기기들이 개발되어 나오지만, 인체에 유해하거나 기능적인 면에서 여전히 미흡하다.
특히 모기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질병인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으로 매년 300만~500만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모깃불윙윙의 개발은 단순한 모기퇴치 그 이후를 논쟁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씨케이라이프(주)는 ‘모깃불 윙윙’의 시장규모를 약 33조원으로 잡고 있다. 낚시인구 600만명, 등산인구 1천만명, 레저인구 500만명 등 2,200만명이 ‘모깃불 윙윙’의 잠재고객이다. 특히 최근 캠핑이나 야외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모깃불 윙윙’은 ▶자연광에 가까운 LED를 사용하므로 자외선이 발생하지 않고 ▶무색, 무취, 무음하여 인체에 무해하다. ▶고휘도 LED를 사용하며 ▶기존 램프의 20배에 달하는 수명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또한 ▶지름 68mm, 두께 22mm 크기로 소형화하여 휴대하기가 편리하며 ▶텐트속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바닥에 놓았을 때도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렌지색깔의 불빛을 사용함으로써 최대의 시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UFO를 연상하게 하는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도 ‘모깃불 윙윙’의 인기에 한몫한다.
↑ 씨케이라이프(주) 최정원 이사. 그는 “ ‘모깃불 윙윙’이 지난해 11월 코스트코 광명점에 출시했는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경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며 올해 대박아이템으로의 부상을 기대했다. ⓒ창업일보.
모깃불윙윙은 지난해 11월 코스트코 광명점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당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경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감안해 볼 때 올해 10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씨케이라이프(주) 최정원 이사는 “모깃불 윙윙은 현재 안국제약 및 코오롱제약 등 유수의 제약회사와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업체 등에서 당사와 판촉물 구매를 구두협약한 상태이며 2~3월 중에는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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