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맥스픽스 임플란트 황정빈 대표. 그는 기존의 투바디임플란트의 연결부위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암(癌)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극복한 새로운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뿐만아니라 새로 개발한 맥스픽스임플란트는 기존 일체형 임플란트가 어금니에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도 넘어섰다. ⓒ창업일보.
 
【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언제까지 만병의 근원이며 시궁창냄새나는 세균덩어리를 잇몸속에 넣고 불안하게 살아야합니까?”
 
(주)맥스픽스임플란트(www.drmaxfix.com) 황정빈 대표가 치과의사이면서도 새로운 임플란트를 개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는 기존에 사용해오던 투바디임플란트가 치아와 결합하는 연결부위에 혐기성 세균이 서식 배양되어 각종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이 절실하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투바디 임플란트와 일체형 임플란트로 나뉜다. 이중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투바디 임플란트를 사용하고 있다. 일명 조립형 임플란트라고도 하는데, 잇몸속에 나사를 박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나사와 인공치아를 연결해야 하는’ 부분에서 투바디 임플란트는 태생적인 결함을 안고 있다. 바로 그 연결부위에 아주 미세하지만 간극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틈을 포르피노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를 비롯한 각종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침투하여 만병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기존의 일반적으로 시행해오던 투바디 임플란트는 나사와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조립식 수술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조립식’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연결부위에 각종 세균이 서식함으로써 시궁창냄새와 같은 악취를 유발할 뿐 아니라, 암 등의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투바디 임플란트는 치아와 결합하는 어버트먼트(Abutment)와 임플란트를 연결하는 부위에 2.5㎛의 미세 간격이 존재한다. 이 틈새를 0.1~2㎛ 정도의 세균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자료제공=맥스픽스임플란트. ⓒ창업일보.
 
기회성 병원체인 진지발리스 균은 각종 질병의 원흉이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심혈관 질환, 당뇨병 및 각종 염증을 유발하며, 비알콜성 지방간과도 상관관계가 높다. 또한 최근에는 진지발리스 균이 구강상피세포에 침입하여 정상적인 세포의 죽음에 저항하게 하고 동시에 케모카인과 사이토카인 분비를 변화시킴으로써 구강소화기(orodigestive) 암(癌)의 잠재적 매개체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 괴테 대학의 지프리히 교수는 “투바디 임플란트의 연결부위에서 발생한 세균의 부산물이 악취를 유발한다”고 적시했으며, 뉴욕대 테잘 교수는 “잇몸뼈가 염증에 의해 1mm 파괴될 때마다 암발생이 4배나 높아진다”고 했고, 하바드대 수잔 교수는 “염증에 의해 뼈가 파괴될때 발생하는 뼈 단백질들이 암의 발생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투바디 임플란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일체형 임플란트이다. 그러나 이 역시 어금니에 사용할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보철을 장착하는 지대주(Abutment)가 식립초기부터 연결되어 있어 뼈와 임플란트와의 연결이 되지 않아 조기탈락하는 경우도 발생해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주)맥스픽스 임플란트 황정빈 원장이 새로운 임플란트를 개발하게 된 동인(動因)이다. 기존의 임플란트가 전신질환을 유발하며, 심지어 아주 치명적인 병인 암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세균 덩어리를 잇몸속에 넣어둘 수 없기 때문이다.
맥스픽스 임플란트는 상기에 지적한 기존 임플란트의 각종 문제점을 일소(一消)한다.
 
기존 임플란트의 문제점은 바로 세균이다. 이것을 없애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투바디 임플란트에서 세균의 온상인 연결부위를 없앤 일체형 임플란트를 만들되, 동시에 기존 일체형 임플란트의 문제인 어금니에 사용불가했던 것을 어금니에서 식립할 수 있게끔 하면 되는 것이다.
 

↑ 맥스픽스 임플란트의 세균 실험검사. 여타 임플란트 세균검사에서는 ‘54’<사진 오른쪽> 가 나왔지만, 맥스픽스 임플란트는 세균검출지수가 “0” <사진 왼쪽> 이다. 즉 이는 맥스픽스 임플란트에서 세균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사기관 (주)싸이토젠유전자검사기관221호. 자료제공=맥스픽스임플란트. ⓒ창업일보.
 
맥스픽스 임플란트는 이 모든 것을 실현했다. ▶ 기존의 조립형 임플란트의 단점인 연결부위의 틈, 나사풀림, 악취 등을 없앴으며 ▶ 기존 일체형 임플란트의 단점인 어금니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약한 뼈를 강하게 만들고 부족한 뼈의 재생을 유도하는 일체형 임플란트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더불어 ▶ 임플란트의 재질도 더욱 안전하고 강한 합금을 사용하여 강도를 높였다. 또한 ▶ 눈을 감고도 수술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 기존것보다 수술 시간을 3분에 1, 심지어 절반가량 줄일 수 있게 했고 ▶조립형과 일체형을 융합한 성공률 100%의, 남이 도저히 모방할 수 없는 기술을 개발했다.
 
맥스픽스 임플란트는 이 개발 기술로 국내특허등록은 완료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20 개국에 국제특허(PCT) 출원 중이다.
 

↑ 맥스픽스 임플란트는 셀프수직 및 수평 드릴링, 셀프 커팅기능, 셀프 콘덴싱 기능, 셀프 방향전환 기술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초기 고정력과 진입성을 증가시키고 시술 오류를 보정하는 보정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맥스픽스 임플란트는 세균번식을 방지하는 일체형 원바디임플란트 및 악취가 없는 투바디 임플란트도 개발하였고 이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창업일보.
 
사실 황 대표는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존 업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스라엘, 독일, 체코, 프랑스 등 임플란트 잘한 다는 곳은 세계 어디를 가리지 않고 다녔다.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끝까지 밀고가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저는 어려운 일이 닥칠때마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연 진실이 옳은 것이냐? 진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해야 되는 사명 같은 것은, 다음과 같은 거부할 수 없는 막다른 명제때문이죠.”
 
“과연, 내 가족의 일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주)맥스픽스 임플란트 황정빈 대표는 “임플란트로 인한 세균의 위해성을 적극적으로 고지하는 동시에 새로 개발한 임플란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및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한 자금조달이 절실하다”며 의식있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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