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코스닥 상장...11억6688만630주의 청약이 접수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공모주 청약이 810.3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9일 상장주관사인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공모주 720만주의 20%인 144만주에 대해 11억6688만63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유전체 분석·진단 서비스 기업으로서 2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체 공모주 1053만4400주의 20%인 210만688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9억8102만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810.33대 1로 집계됐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7923억원이 몰렸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 11~1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요예측에서도 총 855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749.7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그 결과 희망공모가(47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할 예정인 468억원의 자금을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는 "상장사로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에 성실히 임하고 매 순간 혁신하고 발전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다이애그노믹스의 조인트벤처로 2013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32억3500만원에 영업손실 51억7300만원을 기록한 적자회사이지만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3595만7859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337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