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발명이야기']칼 자이스의 '렌즈제조방법'
[기획특집'발명이야기']칼 자이스의 '렌즈제조방법'
  • 채수연 기자
  • 승인 2018.06.18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 자이스. 사진출처 위키백과.
칼 자이스. 사진출처 위키백과.

‘자이스’하면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유수의 안경 메이커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진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안경렌즈시장의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발명을 토대로 탄생했다.
칼 자이스라는 청년이 고안해낸 ‘간편한 렌즈제조방법’이 바로 그것.

이야기는 18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된다.

자이스는 자기 집에서 종업원 4명과 함께 유리를 만들고 다시 렌즈로 만들어 인근 안경 가게에 납품하고 있었다.

명색이 사장이지만 수입은 종업원 수준에 불과했다. 렌즈를 만드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생산량이 보잘 것 없었기 때문이다.

“좀더 빠르고 간편하게 렌즈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자연히 그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짜이스는 아내가 부엌에서 식칼을 가는 모습을 보고 묘안을 얻는다.

아내는 계속해 칼날의 한쪽만을 갈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당연했다. 식칼은 애초에 한 면만 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바로 이거다! 렌즈를 만드는 유리도 식칼처럼 만들면 되겠구나.’

그때까지 렌즈는 유리의 양면을 연마하여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이후로는 아예 처음부터 한 면이 볼록한 모양의 유리를 만들어 한 면만 연마하여 렌즈를 만들어냈다.

금방 효과가 나타났다.

같은 작업시간에 생산량이 두 배 이상으로 부쩍 늘어난 것.

불과 1년 만에 ‘자이스회사’라는 간판이 걸린 대단위 공장이 세워지고 수출 상담이 쇄도했다. 작은 발명하나로 돈방석에 앉게 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사세가 날로 확장돼 이미 정상에 올라섰지만 보다 질 좋은 유리의 제조방법과 연마기의 기계화 등 그의 연구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됐다.

그 결과 그의 회사는 오늘날 지구촌 구석구석에 칼 자이스의 브랜드를 심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글 왕연중 한국과학발명교육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