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정부는 고용 및 매출액이 최근 3년간 20% 이상 성장한 고성장기업 483개 업체를 선정, 발표하고 이들 기업에는 해외 수출 판촉마케팅 비용을 3천만 원에서 최고 8천 5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고성장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기업특성에 맞는 수출지원프로그램 등을 제공,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 진출 의지가 높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고성장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1,500개의 우량 기업을 발굴하여 “수출판촉(마케팅), 정책자금, 연구개발(R&D)" 등을 집중 지원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고용 및 매출액이 최근 3년간 20% 이상 성장한 고성장기업 483개 업체를 선정, 발표하고 이들 기업에는 해외 수출 판촉마케팅 비용을 3천만 원에서 최고 8천 5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김희영 기자.  사진 ⓒ창업일보.
 
이번에 선정된 483개 업체는 “해외 판촉(마케팅) 역량수준 및 해외 판촉(마케팅) 기획력”을 종합평가하여 선정하였다. 글로벌역량진단은 「수출기반, 시행이해능력, 수출확대능력, 지속성장역량, 재무건전성, 판촉(마케팅) 실행능력」 등 6개 분야에 대한 진단평가로 이루어 졌다.
 
발표평가는 판촉(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고성장기업의 해외 판촉(마케팅) 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보완할 점을 제시하여, 지원대상 선정이라는 틀을 벗어나 평가에 참여한 기업이 스스로 해외 판촉(마케팅)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수출제품 특성에 맞는 적절한 해외 판촉(마케팅)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기업별 수출역량을 감안하여 「수출기업(수출 50만 불 이상)과 수출초보기업(내수기업 및 수출 50만 불 미만)」 군으로 구분·평가를 통해, 내수기업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또한, 지역별 평가를 통해 지역소재 고성장기업의 수출기업화 유도를 통해 지역 간 균형 지원을 고려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483개 업체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 100억 원 미만 기업이 57.8%, 수출 50만 불 미만 기업이 51.1%, 고용 50인 미만 기업이 65.4%로 나타나, 기업규모가 소기업에서 중기업 초입기업이 많아,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급성장한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기업별 해외 판촉(마케팅) 수준에 따라 3천만 원에서 최대 8천 5백만 원까지 해외 판촉(마케팅) 비용을 차등지원(총 483개 기업, 240억 원 지원)하며, 기업이 수출제품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해외마케팅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토록, 수출마케팅 지원프로그램별 지원한도를 대폭완화(총 사업비 2/3까지 특정프로그램에 활용가능)하여 기업 스스로 수출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수출보조금 이외에 해외시장의 수요에 맞는 제품개선 및 생산시설 확충이 가능하도록 고성장기업 전용 「정책자금 및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청은 향후에도 고성장기업의 수출역량 내재화를 위하여, 「수출 판촉(마케팅) 실무교육 강화 및 고성장기업 협의회 구성, 콘퍼런스」 등을 통해 기업 간 수출 노하우 공유를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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