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윤삼근 대표 = 창업자의 마인드가 어떠한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자본창업에는 더욱 그러하다. 창업자금, 창업아이템, 기타 창업환경 등 동일한 외부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고 어떤 사람은 성공한다. 창업자가 어떤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양지차가 되는 것이다. 오늘은 창업자가 가져야할 마음에 대해서 몇 가지 말하고자 한다.

 


창업자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성을 갖고 창업에 임해야 한다. 사진 = 창업일보DB.

 

먼저, 자신이 왜 창업하는지에 대한 자기 확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직장을 은퇴해서 마땅히 할 것이 없으므로, 혹은 여타 친구나 동료가 창업하여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목도하여서, 혹은 현재의 직장생활이 무료하고 따분해서, 혹은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창업한다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는 창업자가 가장 지양해야 할 태도다. 한 달 이상, 혹은 1년이어도 상관없다. 오래토록 고민해서 자신이 창업해야 하는 이유를 백지에다 최소한 열 가지를 쓴 다음에야 실행에 옮기기를 바란다.

둘째, 돈만 보지 말기를 바란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무슨 소리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곱씹어야 한다. 사람이 돈을 지출하지 결코 돈이 스스로 나에게 오지 않는다. 어떤 사람(아마 고객이 될 것이다)이 나의 가게에 돈을 지출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 어떤 사람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 간혹 보면 지나치게 돈만 앞세우는 판촉이나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오래가지 못하고 실패한다. 어떤 사람이 눈치 채는 즉시 그는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적극성을 띠어라. 어차피 창업하는 즉시 당신은 시장에 나와 있다. 매대를 맨 엿장수가 가위질을 하지 않는다면 그의 엿을 사먹을 사람은 없다. 때로는 소리를 크게 지르고, 때로는 발로 뛰어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당신이 알리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이 애써 당신의 가게를 알아줄 의무는 없다.

넷째, 기댈 언덕을 지워라. ‘하다 안 되면 다른 것 하면 되지 뭐...’, ‘아버지가 부자니까 실패해도 도와줄 거야.’ ‘나는 아직 젊으니까 한번쯤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되니까.’ 등등 자기합리화를 할 만한 꺼리를 없애야 한다. 물러설 단 한 발자국의 여지도 없애야 한다. 왜냐하면 창업현장은 생각보다 치열하고 무섭고, 창과 화살이 난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당신의 가슴에 독화살이 박힐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명언을 가슴에 품어라. 뭐든 쉽게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창업아이템 수집 및 선정, 상권분석, 계약, 홍보, 마케팅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는 하겠지만 결국은 창업자 본인이 최종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는 그 결정과정에 본인이 반드시 관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초보창업자일수록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땀은 쉽게 배신하지 않는다. 그것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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