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이 다시 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재 창업을 하려해도 시드머니는 막론하고 불어난 빚 덩이가 가슴을 짓누른다. 무언가라도 해서 빚을 갚고 새롭게 시작하려하지만 실패자라는 낙인과 더불어 한없이 사그라든 자신감도 재기의 발목을 잡는다.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는 창업했다 실패한 사람들에게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창업일보 김희영 기자.

 

<> 만일 현재 자신의 처지가 위와 같다면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희망리턴패키지’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희망리턴패키지는 사업 실패로 인한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해줌으로써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단계, 취업활동 단계, 취업 후 단계 등 세 단계로 나뉘어 지원되며 지원의 대상은 연매출액 1억 5천만 원 미만의 폐업 예정 소상공인이다.

먼저 폐업단계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데 원활한 폐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정리 컨설팅과 더불어 최대 60만원의 전직 장려 수당이 주어진다.

취업활동단계에는 고용노동부가 200~300만원에 이르는 직무훈련비용과 최대 265만원의 훈련참여 수당을 보조함과 동시에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및 취업알선을 실시한다.

취업 후 단계에는 고금리의 제 2금융권 대출을 사용한 사람에게 제 1금융권의 낮은 금리로 전환대출을 지원하고, 만일 해당자가 취업에 성공했을 경우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도 지금함으로써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장려한다.

<> 희망리턴패키지에 대한 문의는 각 지역 소상공인진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홈페이지 hope.sbiz.or.kr. 전화 158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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