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경돈일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주 역시 재건축 이주수요에 힘입어 0.2% 오르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6% 상승을 기록, 동월 기준 지난 2002년(2.7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별로는 서초(0.57%), 강동(0.29%), 강서(0.29%), 서대문(0.27%), 강남(0.26%), 중랑(0.24%)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도 전세 대기수요까지 있으나 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전셋값이 0.07% 상승했다. 김포한강(0.19%), 분당(0.12%), 평촌(0.10%), 산본(0.10%)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 지역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 오른 가운데 안산(0.38%), 과천(0.26%), 구리(0.11%), 고양(0.10%), 김포(0.10%), 군포(0.09%), 부천(0.08%)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전세값이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13단지 민간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 보고 있다.

 

매매가격 역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신도시는 매매전환이나 신혼부부 등 실수요 위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0.02% 올랐고 경기·인천 지역은 안산, 광명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0.04% 상승했다. 서울은 서대문(0.22%)·서초(0.18%)·강서(0.08%)·송파(0.08%)·성구북(0.08%) 순으로 올랐고 신도시는 분당(0.04%)·평촌(0.04%)·산본(0.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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