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정 한의학칼럼] 피부·모발관리
[김준정 한의학칼럼] 피부·모발관리
  • 오피니언
  • 승인 2014.12.01 0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들도 하는 털갈이의 계절 가을, 술술 빠지는 탈모 관리는 어찌할까요?

두피도 지난 번에 알려드린 흑설탕 스크럽을 활용해주시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샴푸 선택을 현명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두피에 문제가 없고 탈모 역시 없으시다면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샴푸를 사용하시는 것이 괜찮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신호가 보인다면 지루성 두피염, 탈모 등으로 치료 받으시는 환자분들께 가장 강조 드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선택된 샴푸를 이용하여 두피와 모발을 올바르게 씻어주시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김준정 한의학박사. 사진=미가람한의원 제공.

 

①두 손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샤워기를 벽에 부착시키고 대야에 물을 받아 두피까지 충분히 물이 닿도록 담궈 두 손으로 두피를 마사지 하듯 초벌로 씻어냅니다.

②그 물을 버리지 마시고 평소 쓰던 샴푸량의 절반 만을 두정부(피지나 머리 냄새가 많이 나는 머리 꼭대기, 탈모 중심부, 혹은 두피 염증 중심부) 피부 위주로 손톱 밑의 두툼한 살로 문지르며 감아줍니다. 그리고 그 물에 행굽니다.

③새로운 물을 받아 다시 평소 쓰던 샴푸량의 절반을 가지고 전체 두피와 머리카락을 감아줍니다. 그리고 여러 번 행궈 줍니다. 샤워기에서 바로 나오는 물로 행구는 것이 아니라 그 물이 모아진 세수대야 물에 푹 담궈 행구는 것입니다. 이 때 두피를 손톱 밑의 두툼한 살로 마사지 하듯 하셔야 혈행이 좋아지고 두피와 두개골의 유착이 풀릴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④머리를 말릴 때는 서늘한 바람으로 두피 위주로 말려주도록 하며 목 뒤 오목한 부분의 경우 오싹한 느낌이 있을 경우 감기가 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바람으로 중간중간 뎁혀주면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바람은 머리카락의 스타일을 잡아줄 때 쓰는 바람이라는 것 기억하시구요.

⑤머리를 감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일과가 마무리 된 저녁시간 휴식 모드로 들어가기 전이 좋습니다. 저녁식사 하시고 노곤노곤해질 때 하시면 두피도 노곤노곤해져서 머리카락과 두피에 묻은 먼지 배출된 피지 등의 노폐물들이 열린 모공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니 가능한 퇴근 후 바로 씻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⑥잘 때까지 머리카락이 완전히 덜 말랐다면 베개에 수건을 한 두겹 올린 후 머리카락을 끌어 모아 정수리 위로 올려줍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의 습기가 두피를 자극하지도 머리 꼭대기가 눌려 다음날 다시 머리를 감아야 하는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20대가 되면 두피는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개골은 계속해서 커집니다. 단단해지고 척박해진 땅에 초목이 자랄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머리 감기 전에 손톱 밑의 두툼한 살로 두피를 지긋이 압박하며 마사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두피를 굳이 자극하지 마세요. 한 때 머리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 주라는 얼토당토 않는 말들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두피가 얇거나 민감한 경우 탈모가 있거나하면 오히려 그 자극이 모낭과 모근을 더 자극하여 피지를 더 분비하게 하고 탈모를 조장하게 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두피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러지 못하셨다면 조금 가벼운 방법으로 꾸준히 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떤 질환이든 일침쾌차(한 번의 침으로 깨끗이 낫는것)는 요행입니다. 내 몸의 이상 증상은 발현되기 최소 3~6개월 전부터 내 몸을 방치해서 생기는 내 생활 관리의 잘못 탓입니다.

김준정 한의학박사(미가람한의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