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까지 …'최대 191명'

(창업일보)김성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생산직 희망퇴직자 모집에 들어갔다.

 3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노사 교섭 과정에서 사무직에 이어 광주·곡성· 평택공장 생산직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2월6일까지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
 
 사측은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 등 관련 내용을 공고하고 18년 이상 근속근무자는 18개월분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근무자는 10개월분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사측이 노조에 전달한 희망퇴직을 포함한 '경영정상화계획(자구 계획안)'에는 최대 191명의 생산직 근로자를 희망퇴직 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자구 계획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날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저지 광주지역공동대책위'와 함께 구조조정 중단과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생산직 희망퇴직자 모집은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면서 "사무직도 지난해 말에 희망자에 대해 진행한 바 있고, 생산직도 현장에서 순수하게 희망퇴직을 원하는 근로자들이 있어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1명을 하더라도 희망자에 한해서만 희망퇴직을 받는다"며 "희망퇴직에 대한 왜곡이나 확대해석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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